함양 이은리석불(咸陽 吏隱里石佛)
함양 이은리석불(咸陽 吏隱里石佛)
경남 유형문화재 제32호
소재지: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
이 석불은 1950년 무렵,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되어 현재 위치로 옯겨 놓은 것이다.
아마 홍수 때 사찰이 유실되면서 물에 쓸려 내려온것이 아닐까 추측된다.
출토 지역으로부터 약 300m 지점에 망가사(望迦寺)라는 절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
이 절의 유물로 추정 된다.
광배(光背)와 받침대를 모두 갖추고 있는 이 불상은, 두 손이 떨어져 나가고 없으며,
훼손된 가슴아래 부분을 시멘트로 복원 하였다.
머리는 민머리(素髮)이며 상투 모양은 단정한 편이다.
얼굴표정은 소박하며, 두 귀는 길고, 목에는 세 겹의 주름 (三道)이 선명하다.
양쪽 어깨에 걸친 옷 주름은'v'자형으로 두텁게 묘사되어 있다.
타원형의 광배(光背)는 이중의 원형선을 두른 두광(頭光)과 신광(身光)으로 이루어졌고,
머리부분에는 연꽃무늬를 돋을새김으로 장식하였다.
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된다.
20130906